20181215~17 일본 간사이 2박3일 가족여행 - 2~3일차, 나라~교토~귀국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조식먹고 지하철타고 난바까지감

거기서 나라가는 긴테츠나라 지하철 타고 나라로 ㄱㄱ

갈때는 일반타고 갔는지 일반 지하철이었다. 옆으로 앉아서 가는..

앞에 앉으신분은 지하철에서 노트북하셔서 신기했음. 난 지방살아서 지하철 타고 갈거리는 차타고가고 버스타니까 지하철이용은 거의 안해봄. 서울 지하철은 서울갈때만 타봤는데 몇번 안타기도 했고 엄청 복잡해서 누가 노트북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신기했다.


짐은 역에 있는 코인락커에 맡겼다.

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사슴공원인데 따로 들어가진 않았고 그냥 동대사 가는길에 사슴들 구경했다.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동대사 주변에도 사슴은 있으니까..ㅎㅎ

센베 판매하는곳 주변은 사나운 사슴들이 많으니 주의.. 거기 주변에서는 사슴끼리 머리(뿔이 다 잘려있음) 맞대고 힘싸움도 하고.. 힘싸움하는애들은 눈도 무섭게생김. 주변에 있는 사슴들은 서열이 높은걸로 추정된다. 실제로 동대사 가다가 아이스크림이랑 당고, 센베파는 상점 앞에서 아이스크림 사고 받는데 한 사슴이 소리도 없이 와서 내 허벅지 물었음 ㅠㅠㅠㅠㅠ 너무 아프고 깜짝놀랐음 ㅠㅠㅠㅠㅠㅠㅠ 거기도 사슴공원 안인지는 모르겠는데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먹는데 옆에 주차되어있는 오토바이 가방 안에서 종이뜯어가는 사슴도 있었음 존무

암튼 센베들고있어서 사슴이 옷 물고 늘어지는것도 여러번 봤으니 주의하세여.. 혹시 모르니까 옷도 너무 좋은건 입고가지 마시구요 ㅋㅋㅋㅋㅋ



뿔난애들은 못생겼는데 뿔없는 애들이랑 새끼들은 귀여움 ㅎㅎ

궁디 팡팡해주고 싶게 생겼다.ㅎㅎㅎ

센베 파는곳에서 좀 떨어진 애들은 순한편인데 그런애들은 만져도 봤다.ㅎㅎㅎㅎㅎ 귀여어 ㅎㅎㅎ


걷다보면 동대사 나온다.

동대사는 무난무난



이월당에서 한컷..ㅎ

12월16일은 뭐가 특별하게 공개하는 날이라는데 법화당(삼월당)에 가보니까 신발 벗고 들어가야되기도 했고 1인당 600엔을 또 내야하고 줄 서 있는 사람도 많아서 포기했다. 근데 이건 보고올걸 좀 아쉬움..


다시 역으로 걸어가는데 비올것 같은 날씨라서 얼른 걸어서 주변 덴뿌라집에서 밥먹고(바지락탕을 한국에서 먹는것과 똑같이 생겼길래 시켰는데 기본 베이스가 가쓰오부시인건지 일본 특유의 그런 맛이라 개운한 느낌 하나도 없어서 조개만 먹음..ㅋㅋㅋ 2일차 되니까 개운한거 먹고싶은데... 그런거 없고 나라역 주변 다 튀김류 ㅠㅠ 음식 가리면 꼭 주변 음식점 검색해보고 가야할 것 같다.) 교토행 긴테츠 특급? 탔다. 1130엔이고 지정석, 기차같은 느낌!


오사카-나라-교토 지하철 풍경은 애니에 나오는 그대로인 것 같다. 집 모양이라던지.. 그냥 한국 시골풍경이랑 비슷한데 집 모양만 다른 느낌..? 베란다에 빨래랑 이불 널어져있는거 뭔가 만화 그대로인 것 같아서 신기했음.


교토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교토타워랑 아라시야마 가려고했는데 비도오고 발도아파서 아라시야마는 포기하고 교토타워만 갔다. 딱딱한 신발 신고가서 발아팠음.. 발톱에 멍든거 2달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있다....

교토타워가 7시인가 8시까지밖에 안한다길래 호텔 체크인하고 잠깐 쉬었다가 교토타워갔다. 교토타워가 교토역 바로 앞, 다이와 로이넷 에키마에 바로 앞이여서 가기 좋았음.

밤에 야경봤는데 솔직히 한국인줄 알았음..ㅋㅋㅋㅋ 다 한국인이야...ㅎㅎ

망원경으로 청수사 찾아서 보고 나니까 다른 한국인분이 와서 "와 이거 맞춰져있어! 신기하다. 여기와서 봐봐" 하는거 ㅋㅋㅋ 웃겼엉..ㅋㅋㅋㅋ

리무진버스 예약하고 교토타워 갔다온듯 순서는 잘 기억안나는데 암튼 리무진버스 예약하러 갔다옴. 인터넷에서 봤을때는 티켓 사고 따로 좌석지정을 해야한다고 봤는데 기계에서 3장 구매하면 자동으로 좌석 지정되어 나온다. 1장 2만원대인데 공항으로 바로가고 가방도 실어줘서 편함..ㅎㅎ


둘째날 호텔은 다이와 로이넷 교토 에키마에를 호텔스닷컴으로 예약했는데 출발전에 호텔로 직접 문의하는 메세지?로 혹시 가방 보관해주냐고 물었는데 답이 없어서 불안했었다. 도착하고 나니까 무사히 예약되어있고 인포직원분도 되게 친절하셨다. 리무진버스 예약 어디서 하냐고 물어보니까 위치 설명해주시고 시간안내 책자?도 주셨음.

호텔은 입구가 나무벽처럼 보여서 입구찾기가 어려운 것 빼고는 정말 다 좋았다. 방도 전날 다이이치호텔보다 넓었고 욕실도 샤워룸 따로 있어서 좋았음!! 다이이치 호텔에서는 화장실이 정말 좁아서 씻는데 계속 부딪혔는데 ㅠㅠ 다이와 로이넷 에키마에는 샤워부스 유리로 따로 되어있고 머리위에서 물나오는것도 있고 욕조도 있고 편했다. 다이이치 호텔은 공기도 안좋고 꿉꿉한? 냄새도 나는데 문도 못열어서 되게 불편했는데 다이와 로이넷은 공기도 괜찮았고 문 조금 열 수 있어서 아침에 상쾌했다. 방은 디럭스 트윈룸 예약했는데 셋이 가서 싱글사이즈 침대 하나 더 넣어져 있었음. 가족끼리 가기 딱 좋음! 기본 침대가 더블사이즈라서(싱글보다 조금 큼) 애기 데리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되게 넓게, 편하게 잤다. ㅋㅋㅋㅋㅋ 방 크기는 33제곱미터였나..? 30제곱미터인가 그랬었다. 전날 다이이치 호텔이 매우 좁고 불편해서 둘째날 다이와 로이넷 호텔이 되게 좋았다. 교토타워 바로 뒤라서 교통도 편리하고 뷰빼고 다 좋음. 가격도 20만원대였다. 교토는 벚꽃, 단풍철에는 가격이 비싸다고 함. 나는 겨울이라 쌌던 것 같다. 확실히 청수사 볼게 없었음





~마지막날~


전날 저녁에 비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낮에는 날씨가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청수사 다녀옴. 가는 버스는 사람이 꽉꽉차서 문 주변에서 서서갔음. 버스 내려서 어디로 올라가야하는지 몰랐는데 두리번 거리면서 관광객티 낭낭하게 내서 그런지 지나가시던 현지인 아주머니가 저기로 가야한다고 알려주셨다. 감사감사

청수사 입장은 조금 돈 아까운 정도..? 공사중인거 알고 입장했는데 좀 아쉽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기온거리 가려고 했는데 내려오는 길에 어디로 들어갔어야 하는건지 그냥 쭉 내려오니까 암것도 없엉...... 그래서 그냥 버스타고 호텔로 돌아가서 짐 찾고 교토역에서 kyk인가 돈까스먹고 리무진버스타러 아반티 가서 돈키호테 또 가서 잠깐 휴족시간 조금 더 사고 바로 리무진버스타고 간사이 제2터미널로 갔다. 아반티(?)에 드럭스토어 많은듯.

돈까스도 너무 비싸.. 한국의 2배... 등심까스, 안심까스, 굴튀김+새우튀김(계절메뉴) 먹었다.

굴튀김 3개에 새우튀김 3개인가(개수 정확하지 않음. 적은느낌이었음.) 그런데 1600엔정도. ㅎㄷㄷ 돈까스도 특별한건 없던데 1300엔정도 했던거 같다. 비싸...ㅠㅠ

일본에서 새우튀김은 아무데서나 먹어도 실패 안하는거 같다. 굴튀김도 맛있었음! 거의 매 식사마다 새우튀김 먹은거 같음 ㅋㅋㅋㅋㅋ


교토역에서 바로 보이는 교토타워!


7시50분 비행기인데 3시차 타고 간사이공항가서 시간이 많았다. 쇼핑하고 제주항공타고 그냥 집에 옴. ㅇㅇ

도쿄바나나 - 일반 바나나맛, 커피우유맛, 딸기빵?이랑 당고류 샀다. 도쿄바나나는 개인적으로 커피우유맛이 제일 좋았다. 타이커 보온병은 첫날 오사카 돈키호테에서 2700엔정도 샀는데 공항에서는 3만원 넘었음.. 뭐 국내가도 비슷한데 원래 써모스 사려다가 여닫는거 보고 타이거가 더 간편하고 튼튼해보여서 타이거 샀다. 돈키호테에서 직접 열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살게 별로 없는거 같다. 그냥 먹거리? 정도 살만함.

일본에서 동전 꼭 다 털고 올것.. 돈이 남아서 은행에서 환전했는데 동전은 안받아준다. 물론 국내에서 받아주는 곳도 있겠지만 지방이라 그런건지 뭔지 몰라도 지폐만 받아주고 안받아줌..ㅠㅠ 만원 가까이 있는데 언젠가 일본에 가지 않을까 싶어서 보관하고 있다.


마지막날 시간 남으면 교토태그문구점 가려고 했는데... 결국 문구점은 아무데도 못갔죠~ ㅠㅠ

부모님이랑 가니까 내가 다 찾아야 한다는점이 매우 힘들었다. 아니... 딸 길치라구여... 구글 맵 봐도 모르겠고 처음 오사카 도착해서 리무진버스에서 내렸을땐 구글맵 켜도 여기가 어딘지 ㄹㅇ 멘붕이었음 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병원 찾아야 한다니까 부모님이 한자 읽고 저기 병원인거 같은데~해서 다이이치 호텔 찾은거..ㅋㅋㅋ 아니 병원 페인트가 연노란색이었어.. 혼자가면 100퍼 못찾았을듯. 예전에 국내 여행은 (부모님이 가고 싶은 곳) 부모님이 다 찾아가고 예약했는데 일본은 부모님이 일본어 모르시니까 내가 다 해야해서 힘들었다. 흑흑.

부모님 마음에 안드는 여행지는 빼고 여기는 마음에 들어야할텐데~ 힘들었졍..

근데 혼자는 또 짐들고 가기 힘들거 같긴 함.. 가볍게 백팩매고 짧게 다녀오긴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잉크를 못사잖어..? ㅇㅅㅇ
세-라 잉크 공방이랑 742, 743 시필해볼 생각에 되게 설렜는데... 문구류는 하나도 못봐서 매우 아쉬운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카시투어가 가장 좋았고 두번째로 사슴공원-동대사가 좋았다.

사.슴.조.아


아 맞다. 동대사랑 청수사 사람 엄청 많음. 관광객도 많은데 현지인이 정말정말 많았다. 미어 터짐

수학여행인지 수련회 같은건지 그런걸 일본은 주말에하나 동대사 갔을때 각각 다른 교복(인지 체육복인지 암튼 단체복)을 4개정도 봤고 노란 모자 쓴? 좀 어린 칭구들도 많았다. 나오면서도 버스가 도착하고 청수사는 우리 나올때 학교 버스 도착함.


카시투어(공연) 하루 낀 2박3일이라서 일본은 많이 못보고왔다. 개인적으로 여유로운거 좋아하는데 나라-교토 보려니까 강행군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글쓰면서 보니까 본게 별로 없는거 같다.

공연보러 서울 가도 서울 여행할 시간 없는 것처럼 공연보러 일본 가니까 일본 여행 할 시간은 얼마 없었던거 같다. 이번 써클앙콘때는 서울 둘러보고 싶은데 가능할까.. 나도 그 광화문?에서 세종대왕?? 보고 경복궁 가보고 싶다.. 한강 산책도 하고싶고..! 독타후 내한했을때 기다리면서 한강가니까 되게 좋던데..! 항상 서울가면 한강보이는데 그게 너무 좋음..!


집에 올때는 비행기에서 꽤 앞열(5열)에 앉았는데 엔진소리도 없었고 흔들림이 적기도 했고 흔들려도 멀미 안했다. 비행기 도착할때쯤에 귀는 아팠음. 사바사지만 예민한 사람은 날개옆-엔진에는 앉지 않는걸 추천.. 일본갈때 멀미하고 귀아픈데 엔진소리, 진동 미칠뻔....ㅠㅠ 돌아오는 비행기는 2시간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이것도 1시간30분~40분?정도 걸린거 같다. 예정보다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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