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獣になれない私たち）봤다.

kemono ni narenai watashitachi

일본 NTV 2018 | 15세이상 관람가 | 10부작 | 1회당 약 50분

(https://dorama.kr/play/48)

이것도 도라마코리아에서 봤다. dele보고 또 뭐 볼까 리스트를 살펴보다가 포스터에 각키가 보여서 바로 보기 시작했다.ㅋㅋㅋㅋ 요즘 한가해서 2일만에 다 봤음. 최근 넷플릭스 이용해서 일드를 몇달째 거의 안봐서 그런지 일드 재밌어...!! 이제 도라마코리아에서 일드 보고싶은건 예전에 보다가 푹 결제 끊고 넷플로 갈아타서 다 못본 옷상즈러브만 남았다. 하게타카, 아노네, 헤드헌터는 크게 끌리지 않아서 다음에 일드 볼거 아예 없을때 봐야지.

드라마 정보를 모르고 각키를 보기 위해 보기 시작한 드라마라 초반에 다나카 케이(하나이 쿄우야)도 나오길래 둘이 깨지고 코우세이랑 어떻게 잘될까 싶어서 두근두근거리면서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화? 5화?까지는 막장, 고구마, 아... 어른의 사랑인건가 싶었는데 후반부는 무난무난한 전개(?)로 끝났다. 보다보면 아키라랑 코우세이랑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포스터에 다나카 케이도 같이 있었다면.. 남주가 누군지도 몰랐을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는 막장+현실적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는 현실적, 상황(?)은 막장, 비현실적.. 드라마 볼 때는 뭔가 현실적이라는 느낌이었는데 다 보고나서 생각해보면 비현실적이야.. 음.. 일단 전전여친, 전여친, 남친 엄마 셋이 만날일도 없고 만났더라도 셋이 맥주는 안마시지. ㅋㅋㅋㅋ 전여친이 전전여친 취업 도와주고(나라면 거기서 아는사람이라 언급을 안할거 같은데) 집에도 들이고 흠.... 회사 적응하게 도와주기까지..!! 아키라 천사임 ㄹㅇ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쿠레하 남편은 쿄우야랑 쿠레하 모르는거...? 그런 장면 본 적 없는거 같다.

솔직히 내 일 아니니까 그럼 그냥 회사 그만두자, 다 그만두자! 할텐데 내 일이면 쉽지 않지. 근데 그걸 드라마로 보고 있으니 고통스러운데 또 각키는 예뻐서 행ㅡ복. 또 보고 고통스럽고 행복하고 무한반복 ㅋㅋㅋㅋㅋ 솔직히 아키라는 어딜 가도 잘 살아남을 캐릭터. 성실하고 일잘하고.. 성실하기만 해도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데 일까지 잘하잖어...

별생각 없이 봐서 그런가.. 다 보고 드라마에 대해, 캐릭터들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니 많이 혼란스럽다....ㅋㅋㅋㅋ

각키는 예뻤고 다나카 케이는 다나카 케이였고 쿠로키 하루는 민폐캐...

배우 좋아하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답답한거 싫어하면 초반에 보다 말 것 같음. 드라마는 초반만 어찌어찌 넘기면 아키라와 주변 인물들이 조금씩 변해서 존잼인 것 같은데 중반도 자기랑 안맞는거 같으면 포기 추천. 아 쿠로키 하루 팬이라면 보기 조금 힘들지도... 분량도 거의 없고 나와도 답답함. 으어어ㅓㅓㅓㅓㅓ 아 근데 캐릭터는 짜증나지만 귀엽기는 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