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三生三世 十里桃花) 봤다.

주절주절 스포주의

Three Lives Three Worlds, Ten Miles of Peach Blossom (Eternal Love)

중국 저장위성TV | 15세이상 관람가 | 58부작 | 1화당 약 40분 (45분중에서 앞 5분은 이전이야기)

퍄퍄 너무 예쁜 백천...

티빙 최호적아문보려고 9900원이나 주고 결제했는데 최호적아문 보고 나니까 최신한드(예전 케이블에서 방영된 한드는 거의 다 봄, 안본건 취향에 안맞는거이거나 최신한드뿐)랑 중드밖에 볼만한게 없어서 인기순으로 훑어보니 향밀, 삼생, 랑야방이 있었다. 향밀은 요즘 꽤 인기있는거 같은데 아직 자막 완결이 안난 것 같아서 건너 뛰고, 삼생은 영화로만 들어봤지 드라마로는 처음인거 같아서 1화만 딱 보고 취향아니면 안보려고 했었다... 그땐 그랬지... 야... 그날 하루 갈아서 14화까지인가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에 곤륜허, 사음일때의 이야기에서 사음이경 잘어울린다 생각했고 은근 밀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 현녀..ㅋㅋㅋㅋㅋ 그래도 이경이 나쁜애는 아니여서 후반부에서의 이경은 너무 안타까웠다. 어쩜 마지막회에 언급도 없냐...ㅠㅠ 익계는 그래서 어떻게 된거죠..? 연지는 인간계에 있는데 ㅠㅠ 연지 조아... 자란 ㅠㅠ 천족과 익족이라 어쩔수 없는건가 ㅠㅠㅠㅠ

후반 너무 호다닥 끝내버려서 아쉽다. 솔직히 현녀랑 소금, 봉구제군 분량 너무 많았음. 현녀 소금 일찍 죽여버리고 백천야화 결혼하는것도 보여주고, 아리랑 같이 사는 모습도 보여주고 준질산에서처럼 알콩달콩한 모습도 좀 (많이)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끝내버려서 화도 좀 났던거 같다..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소소일때가 가장 빡쳤지만 준질산에서의 소소가 제일 좋았던거 같다. 인간 말고 신선인 백천 야화도 너무 궁금한데..흑흑 

고구마구간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사이다는 없었던듯..? 26화인가까지만 넘기면 사이다라고 본 것 같은데 그런거 없엉..ㅠㅠ(고구마 구간 하루만 고통받으려고 하루만에 다 봤는데 넘어가도 사이다 없었엉..ㅠㅠ) 넘어가도 소금은 살아있어서 극혐이야 진짜. 결말 다 가서야 밝혀져서 후반까지 짜증났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천군도 좀 참교육좀 당했어야 했는데....

야화는.. 에휴.. 소소 눈 앗아간거때문에 정떨어져서(?) 묵연 깨어나고는 묵연에게 기대를 해봤지만..ㅋㅋㅋㅋㅋ

아 묵연 깨어나기 전까지 묵연=야화인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묵연처리는 어떻게 할지 궁금했었고 현녀가 단약만들때 처리해버릴려나보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백천 인생 너무 안타깝.. 아니 백천 고생 너무 많이 했어.ㅠㅠ 이제 행복하겠지만 사부 7만년, 야화 3년 너무 힘들잖어... 이제 잠깐 사라져도 심장이 쿵 할거아녀...ㅠㅠ 생각해보니 모든 일의 시작은 묵연이네... 동황종은 왜 만들어서....ㅋㅋㅋ

암튼 극혐 고구마 구간도 좀 길고 (내기준) 존잘러는 별로 없는데 정말 재밌게 봤다. 제일 재밌게 본 구간은 역시 소소/야화 준질산, 제일 극혐 구간도 소소/야화 천궁.. 노잼구간은 봉구제군 인간계 이야기(+백천, 원정)내기준으로 존예 백천 빼고는 다른배우들 존잘까지는 모르겠는데 묵연/야화 분위기 존잘이어서 백천이랑 둘이 있는 모습 너무 좋았다. 특히 묵연/야화 배우 우는모습과 웃는모습이 너무 좋았음.

첩풍, 자란, 미곡 좋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소금은 캐릭터는 극혐인데 배우는 예쁨. 드라마 말고 다른 사진 보니까 ㄹㅇ 존예

조연 분량이 너무 많았지만 조연 이야기는 재밌었다. 그래서 원정은 백천을 다시 만났습니까..? 백천한테 사부님 하면 좋아할텐데..ㅋㅋㅋ 봉구랑 사명, 성옥 셋이 나오면 재밌었음 ㅋㅋㅋㅋ 사고뭉치들 케어하는 사명 ㅋㅋㅋㅋㅋ 사명 본인 더빙이라 놀랐음. 목소리가 좋기도 좋은데 사명이랑 너무 딱이여 ㅋㅋㅋㅋㅋ

백진이랑 절안은 그냥 친한 친구가 아닌거 같은데..ㅋㅋㅋ 곤륜허에서 백진주려고 꿀챙기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백진이랑 절안 나왔을때도 재밌음 ㅋㅋㅋㅋㅋ 백진이 백천 잘 챙겨줘서 너무 좋기도 함 ㅎㅎ 초반엔 짧게나와서 잘생겼는지 몰랐는데 보다보니까 잘생김 ㅋㅋㅋ 극혐 몇몇 캐릭터 제외하고는 다들 훈훈하고 좋았다.ㅠㅠ

주인공들이 연기 잘하니까 더빙 신경 하나도 안쓰였고 cg만 신경 조금 쓰였다. 전투씬 노잼

드라마 재밌어서 책으로도 읽고 싶다. 봉구랑 동화제군 이야기인 삼생삼세 침상서?도 방영 예정인거 같은데 국내 스트리밍 해주면 다음에 언젠가 볼 것 같다.

그리고 ost 진짜 개좋음. 드라마랑 딱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벅스에 삼생 ost 올라와 있어서 요즘 듣고 있다. 량량 ㅠㅠㅠㅠㅠㅠㅠㅠ

조잘조잘 끝

백천- 양미

야화/묵연 - 조우정

백진 - 우몽룡

첩풍 - 뢰예

자란 - 류예린

미곡 -장유호(Zhang Youhao)

소금 - 황몽옥

연지 - 대사(daisy??)

이정도만 기록해놓으면 되겠지..? 캐릭터가 많았고 후반부엔 안나오는 캐릭도 많아서 일단 기억나는 배우, 기억해야하는 배우는 이정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