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드라마 아화아적십칠세(나와 나의 17세, 我和我的十七歲) 봤다.

Love at Seventeen

대만 TTV | 15세이상 관람가 | 15부작 | 1화당 약 70분

 

넷플릭스에서 뭐 볼만한거 없나 살펴보다가 줄거리도 잘 모르고 그냥 보기 시작한 드라마. 줄거리 보려면 여기(링크)에서 보면 됩니다. :->

근데 공식사이트랑 네이버 시리즈 정보랑 넷플릭스 정보랑 조금 다른거 같다. 공식사이트&시리즈에서는 25화로 되어있고 판매하는데 넷플릭스에서는 15화가 완결이다. 줄거리 읽어보면 다 봤던 내용이기는 한 것 같은데 뭐가 다른걸까..? 네이버 시리즈에서 미리보기로 앞부분만 보려고 해도 미리보기는 1분이라 오프닝만 나옴... 암튼 네이버 시리즈랑 넷플릭스랑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초반 - 허하오이의 가족찾기 / 중반 - 30세의 앨리스와 기억상실 / 후반 - 30세의 앨리스와 친구들?

초반은 나름 재밌었던거 같다. 친구들에게 뭐든 다 해주는 앨리스를 보고 얘 상처받겠구나 싶었는데 진짜 상처받음 ㅠㅠ 여주 성격이 조금 답답하긴 함. 근데 뭔 마음인지 알거 같아서 보기 힘들었다.ㅋㅋ큐ㅠㅠㅠㅠㅠ 그리고 초반엔 바이수레이 좋았는데 보면 볼 수록 극혐.. 아니 끝까지 극혐. 뭔가 여주는 다 자기탓이라고 생각하는거 같고 바이수레이는 다 남탓이라고 생각하는거 같다. 서로 극과 극인 느낌.

 

초반엔 17세 이야기가 나오고(개인적으로 만화방씬이 좋았다.ㅎㅎ) 앨리스가 피터 정체 숨기고 천치타이 사건(?) 오해로 친구들과 멀어져버린다. 왕따 당하고 전학감 ㅠㅠ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기억상실 전의 30세 앨리스.. 확 변해서 재밌었는데 기억상실 ㅠㅠ

기억상실이 아니었다면 앨리스와 친구들이 다시 친해지는 일은 없었을거 같아서 뭔가 아쉽다. (?????????) 기억상실 구간은 핵극혐이다. 기억 잃어서 진짜 자기가 나쁜사람인줄 아는거 내가 억울해 ㅠㅠ 그리고 기억 잃은 상태로 허하오이와 친하게 지내는거 불ㅡ편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보다가 갑분호러인 장면이 있는데 보다가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ㅋㅋㅋ 타입캡슐에 넣었던 다이어리에 앨리스가 10년후에 적은 "해바라기는 없었다". 이장면. 브금 때문인지 너무 무서웠음 ㅠㅠ

 

쑹한밍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또 보면 엄청 친해보이고..ㅋㅋㅋ 거리를 둔거는 알겠는데 전화번호도 없는거 보면 진짜 생판 남같은 사이인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ㅋㅋㅋㅋ 아플때 한번을 안(못)찾아가는거보고 진짜 모르는 사람 같이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결말은 해피엔딩인데 솔직히 허하오이한테 정뚝떨;; 드라마 내내 앨리스한테 미안해하고 좋아하는거 느껴져서 좋아했는데 마지막화에 갑자기 목숨가지고 장난질침 ㅂㄷㅂㄷ 굳이 병원까지에서 생쇼를 해야했는지..?ㅂㄷㅂㄷ 허하오이가 이런 캐릭터가 아니였던거 같은데 암튼 마지막화에서 싫어졌다.ㅠㅠ 병원씬 빼고 거리에서 만났을때 그냥 그 대사 그대로 했어도 앨리스가 이해했을거 같은데.. 알고 있고, 모르고있다 나중에 알면 더 상처라고 생각되고, (뭐더라) 옆에 있고싶다고 했나..? 암튼 그런 뉘앙스로 그냥 말 해도 됐을거 같은데.. 마지막화는 다른화보다 10분 더 길었는데 진짜루 하오이 병원씬 빼도 됐을거 같다..ㅋㅋㅋㅋㅋ

 

바이수레이랑 류샤오펀은 앨리스 잊고 지내고 서로 비슷한? 상황 되니까 울고불고..어휴.. 바이수레이는 한밍이네 집에서 남탓하고 앉았고.. 암튼 극혐이었다. 배우는 예쁜데 ㅠㅠ

 

리국의(허하오이)한테 빠져서 지금 여짐친림 1화 봤다. 리국의 여짐친림에서 비주얼 미침. 아화아적십칠세에서는 고등학생때의 내린머리가 좋았는데 성인되고 나서는 앞머리를 까버려서 아쉬웠다. 근데 여짐친림에서는 머리도 내리고 밝은갈색 머리인데 암튼 잘생김 ㅋㅋㅋㅋㅋㅋ 아화아적십칠세에서 울먹이는거 너무 좋았는데 여짐친림에서도 우는거 있어서 너무 조타..ㅋㅋㅋ(....) 리국의 뭔가 조정석 느낌 있음!

 

사흔영(앨리스)은 뭔가 17세때는 뭔가 안어울리는 느낌이었는데(앨리스 친구들도 안어울리는 느낌이긴 했음) 30세땐 존예.. 갑자기 단발머리 하고싶어짐..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30세로 나오는데 30대 느낌 전혀없고 어려보여서 20대인줄 알았는데 85년생인거 보고 깜짝 놀랐다.

주연배우 둘이 좋아서 다음에 1006 적방객? 이것도 볼 예정이다. +ㅁ+

 

오프닝 사진인데 30세 초반엔 17세 허하오이와 30세 앨리스를 보는 느낌이었고 기억 상실 이후엔 30세 허하오이와 17세 앨리스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