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프레드 울만, 열린책들) 읽었다.

Reunion - Fred Ulman

 

1년 전쯤 네이버 도서탭 메인이었나 다른 커뮤니티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이미지로 도서 설명해주는 글에 영업당해서 종이책을 살까 고민했었던 적이 있다. 근데 동급생 1권만 구매하면 무료배송이 안돼서 다음에 구매하려고 미루다 까먹었다..


리디 셀렉트 무료체험을 시작해서(2020은 책을 많이 읽어야지..!) 볼만한 책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급생이 메인에 있어 전에 영업당한 독일이 배경이었던 동급생이 생각나 리디 셀렉트에 검색해보니 있었다!!

영업당한지 오래되었고 어디서 영업당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라 독일 나치 시대 때의 독일인과 유대인 소년의 우정 이야기로만 알고 책을 읽었다.

독일 친구(콘라딘)가 귀족-백작이고 그 어머니가 유대인을 혐오한다는건 전혀 모르고 보기 시작해서 더 책에 빠져들 수 있었던거 같다. 같이 친해질 수 있을까..?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짧지만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감정들이 정말 잘 묘사되어있고 책에 빠져서 그런지 실화같이 느껴졌다. 후반에 가족들은 독일에 있고 한스만 미국에 가게 되는 상황부터는 숨도 못쉬고 읽었던거 같다.. 콘라딘의 편지에 1차 충격, 부모님 이야기에 2차 충격, 책의 결말-맨 마지막줄에 3차 충격

후기들이 전부 마지막줄에 관한 이야기인데 후기를 읽지 않고 읽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더 책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던거 같다. 책을 안읽었다면 마지막줄을 읽어도 별 감흥이 없을거 같다. 만약 읽을 예정이라면 검색하지 말고 보는걸 강력추천..


처음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때는 단순하게 텍스트 그대로 받아들였는데 글을 쓰면서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니 콘라딘도 한스가 콘라딘을 생각하는것처럼 평생 잊을 수 없는 친구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를 위해 기꺼이 죽을 수 있다던 한스처럼 콘라딘에게도 한스는 그런 친구이지 않았을까.

사실 히틀러를 지지하고 새로운 독일에는 니가 있을곳은 없지만 니가 돌아오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는 편지가 너무 충격적이여서 다음문장을 제대로 읽지 않았던거 같다. 아니 다르게 받아들인거 같기도 하다. 결말을 보고 다시 편지부분만 보니 너를 잊지 못할거라는 콘라드의 말이 진심처럼 다시 받아들여진다.. (ㅋㅋㅋㅋㅋㅋ)


리디 뷰어로 100페이지 정도인 책이라 초반 익숙하지 않은 독일 지명과 이름들만 잘 넘기면 술술 읽히고 금방 읽는다.

결말을 아는 상태로 한번 더 읽고 싶은 책,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다. 다음에 책 산다면 같이 껴서 꼭 살거 같다.

 


 

동급생 네이버책 링크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627805

 

동급생

짧지만 강렬한 두 소년의 아름답고 슬픈 우정과 이별, 그리고 재회!1930년대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프레드 울만의 소설 『동급생』. 사춘기 두 소년이 우정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의 시대를 다룬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책의 하나다. 1971년 첫 출간 당시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77년 아서 케스틀러의 서문과 함께 재출간되면

book.naver.com

 

동급생 리디 셀렉트 링크 : https://select.ridibooks.com/book/1242000416

 

동급생 - 리디셀렉트

프레드 울만의 작은 걸작 『동급생』 드디어 출간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의 시대를 다룬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책의 하나인 『동급생』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동급생』은 1930년대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프레드 울만의 소설이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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