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그레이스(Alias Grace) 봤다.

스포주의

 

 

ALIAS GRACE

Netflix Original | 청소년 관람 불가 | 6부작 | 1화당 약 40분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 https://www.netflix.com/kr/title/80119411

 

그레이스 | Netflix 공식 사이트

19세기 캐나다를 들썩이게 만든 살인범 그레이스. 정신과 의사 조던이 정신병으로 인한 사면을 검토하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부커상 수상자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원작.

www.netflix.com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 보기 시작한 드라마이다. 편지를 쓰는 장면이나 말 타는 장면에서의 효과음(?), 타자기 소리를 기대하며 보기 시작했다. 그레이스에서는 그레이스 막스의 사면을 위해 그레이스의 이야기를 듣는 정신과 의사 조던에게서 내가 원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채울 수 있었다. 그레이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노트에 글을 쓰는 장면이 꽤 많고 그리고 말 타는 장면도 많아서 좋음..ㅎㅎ

 

개인적으로 드라마 분위기가 좋았다. 담담한 말투의 주인공 목소리가 되게 듣기 좋았다.

초반의 그레이스가 가장 행복했을 때라고 한 메리와 함께 살았을 때의 이야기와 분위기가 좋았다. 키니어 집에서 살 때의 이야기는 불편하고 오싹했음, 개인적으로 마지막화는 호러/스릴러라고 생각한다. 최면술 할 때 진짜 깜짝 놀람...ㅂㄷㅂㄷ (새벽에 진짜 너무 무서웠다...) 진짜 주인공 연기 너무 잘하는거 같다... 나는 초중반부터는 다중인격이라 생각이 되었는데 마지막화 보면 또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레이스가 범인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는 몰라도 그레이스는 미쳤고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어릴때부터 학대당하고 주변 사람의 죽음을 보고 자라서 그렇다고 생각되기는 하는데.. 뭐.. 잘 모르겠다..ㅋㅋㅋ

뭔가 그레이스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을 바라며 마지막화까지 봤는데 내가 상상한 엔딩은 아니었고 요즘 뭔가 꽉막힌 해피엔딩만을 바라는 것 같아서 반성하게됐다.

 

닥터 조던은 엔딩이..ㅠㅠㅠㅠㅠ 아니 의사양반....

 

조던의 강연(?)에서 제러마이어 만났을때 내가 다 반가웠고(ㅋㅋㅋㅋ) 제러마이어가 남편일줄...ㅋㅋㅋㅋ

 

캐나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원작 소설 알리아스 그레이스를 썼다고 한다. 작년에 그레이스 책이 유행(?)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한 권 사서 볼걸.. 드라마를 보고 나면 원작 소설을 읽고 싶어진다. 마가렛 애트우드.. 기억해 놔야지..!

결말이 모호해서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것들, 내가 따라가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한번 보고 싶어진다. 드라마는 6부작으로 매우 짧기도 하고 생소한 문화라서 그런지 이해하기가 더 어려운거 같다. 교도서도 그렇고.. 특히 퀼트 패턴 어려워..... 퀼트 이불 대화는 1도 못따라감 ㅠㅠ 퀼트에 의미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ㅋㅋㅋㅋㅋㅋ;

드라마 보면서 캐나다에 대한 지식이 1도 없었다는걸 깨달았다... 사실 처음엔 미드인줄 알고 봄....ㅎㅎ;

 

 

 

기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이 있지 않았으면 말도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결말까지 모호하니 뭐 이런걸 봤나 후회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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