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PEAKY BLINDERS) 시즌 1~4 봤다.

PEAKY BLINDERS

BBC | 청소년 관람 불가 | 4시즌(시즌당 6부작), 미완 | 1화당 약 1시간

 

https://www.netflix.com/kr/title/80002479

피키 블라인더스 | Netflix

시즌1은 1~2년전에 oksusu에서 무료로 봤는데 어느순간 없어졌다. 나르코스 보고 나서 피키블라인더스 시즌2부터 보기 시작한 것 같음. 시즌당 6화밖에 안되길래 금방 볼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일단 수위는 무진장 높음. 살색 천지인데 가끔씩 잔인한거 나오는편..!

드라마는 보드워크 엠파이어랑 비슷한 느낌? 비슷한 스타일인데 확실히 거기는 미국느낌, 피키 블라인더스는 영국 느낌 낭낭함 (영드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 존좋...)

 

Peaky fookin' Blinder ~사고뭉치 쉘비가(家)~

시즌1부터 시즌4까지 거의 모든 쉘비가 사고를 친다. 토미가 치는 사고들은 조직을 확장하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권력을 쥐기 위한 사고(?)들이고 나머지 가족들이 치는 사고는 좀 혈압오름...

 

시즌1에서는 토미가 정부 무기 훔친 이야기

시즌2에서는 마피아랑 전쟁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마지막 장면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시즌3에서는 러시아인들과 엮인 쉘비 (폭주하는 토미)

시즌4에선 이탈리아 마피아와의 전쟁

 

 

스포주의

 

일단 토마스 쉘비 역의 킬리언 머피가 존잘임.. 신비로운 보스 느낌..? 목소리도 미쳤음.. 오더내릴때 존멋.. 근데 처음부터 짱짱맨이라는 느낌보다는 목숨걸고 도박하고, 많이 맞으면서 크는 느낌임. 시즌3 볼때는 머리 구멍나서 시즌4가 완결인줄 알았는데 시즌7까지 예정인 것 같다. 일단 올해 시즌5 방영 예정인듯!

시즌 1~2에서는 뭔가 멍때리고 보면 흐름을 놓쳐서 다시 따라가기 어려웠던거 같다. 갱스터 정치질 이해하기 힘듦..

에이다 쏜(쉘비)은 시즌 1~2에선 별로였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캐릭터도 시원시원하고 그냥 존예...

폴리는 그냥 뭔가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ㅠㅠ 쌍ㄴ느낌도 나고 ㅠㅠ 개인적으로 시즌2부터는 되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본 캐릭터.. 이해가 가면서 이해가 안가는(..?) 캐릭터... 폴리가 없었으면 확실히 토미는 일찍 죽었을거 같다. 물론 폴리가 토미를 죽일뻔한 적도 많지만...

아서 쉘비는 그냥 사고 많이 치고 다니는 형 ㅇㅇ.. 동생 토미는 적에겐 피도 눈물도 없는 느낌인데 그래도 아서는 폭력적이긴 해도 토미만큼은 아님. 물론 토미만큼 똑똑하지도 않음.. 약한모습도 많이 보이고 보다보면 정드는 캐릭터 ㅋㅋㅋㅋ 아내 린다는 극혐인데 시즌4에 쉘비에 합류함 ㅋㅋㅋㅋ 폴리가 죄짓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냥 셈하는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에스메 있던자리 채우는 느낌..?

존 쉘비.. 존.. 이새끼... 할줄아는거 없는 허세가득한 귀여운 노답 동생 느낌인데... 시즌4에서 개허전함 진짜 ㅠㅠ 아내 에스메는 똑똑하기도 하고 좋았는데 시즌4에는 하차 예정이었는지.. 댕청해짐.. 개인적으로 존-에스메 부부는 보기 좋았음 ㅎㅎ 그냥 뭔가 귀여웠던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이클은 다양한 모습을 봐서 되게 재밌는 캐릭터 같다. 애새끼 같기도 하고 개새끼 같기도 한..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알피가 톰 하디라면서요..? 알피 되게 매력적인 캐릭터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오래 살았다 ㅋㅋㅋㅋㅋ 상대방 잘 긁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 1~3은 토미가 죽지 않을까 되게 불안해하면서 봤고(토미만 좋아했던거 같음..ㅋㅋㅋ) 시즌4는 가족들이 죽지 않을까 되게 불안해하면서 봤다. (존.. 허전해...ㅠㅠ) 전쟁 이전의 삼형제도 보고 싶음..ㅋㅋㅋㅋ 외전같은걸로 내줬으면..

 

테마곡도 정말 좋다. 분위기를 좀 더 음침하고(?) 우울하게 만들어주는거 같은데 가끔 연달아들으면 불경 읽는거 같이 들리기도 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