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소녀시대(我的少女时代,Our Times,2015) 간단 후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016년 5월 11일 개봉

멜로/로맨스, 드라마 / 대만 / 15세 관람가

출연 배우들

엄청 공감되는 베스트 평들

출처 : 네이버 영화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2691 )

사실 로맨스 장르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서 보통 로맨스 장르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는 주연 배우 중에서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지 먼저 살펴본다. 나의 소녀시대는 처음 본 대만영화이고 아무래도 장르도 그렇고 대만영화는 본적도 없어서 볼까말까 고민을 한참 했는데 오버워치 월드컵 기다리며 왠지 어두운건 보고싶지 않고 밝은 영화를 보고싶어서 달달함을 기대하면서 봤다.

음... 음.... 영화는 결말이 중요하다고 느끼는데... 마지막에 남배우가....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머리만 보였다. 앞에 본걸 싹 다 날리는 느낌..? 그냥 어린 배우들이 헤어스타일 좀 바꾸고 풀메이크업만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조금 유치한 느낌이지만 로맨스는 대부분 이런 느낌이라 생각되기에 그냥 하이틴 로맨스구나 하면서 본 것 같다. 애니메이션 느낌도 좀 나고(?)

영화 내내 린전신, 쉬타이위 너무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봤다. 유치하지만 배우들이 너무 마음에 들기에 끝까지 볼 수 있었던거 같다. 배우들이 귀여워서 뭔가 풋풋한 느낌이 났던거 같다. ㅋㅋㅋ 사실 싸움씬은 오글거리고 유치해서 못보겠어서 대부분 넘겼다.

이 영화는 송운화, 왕대륙 입덕 영화. 둘다 웃는거 너무 예쁘잖아..♡

예쁜 송운화도 보고 싶어서 검색해보니까 진짜 예쁘고 귀엽더라.. 아니!! 영화에서 저러고 어른역 배우들 대신 나왔어도 좋았을거 같은데!!

왕대륙은 첨에 봤을때 음..? 존잘은 아닌데..? 싶다가 영화 마지막에 배우가 바껴서 그런건지 왕대륙 존잘! 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사실 존잘보단 귀요미. 에릭 느낌도 나고..

그리고 영화 OST도 정말 좋았다. 小幸運 앞으로 자주 들을 것 같다.

처음 본 대만 영화이라서 영화 초반엔 언어때문에 조금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영화 보다보니 언어에 익숙해져서 듣기 좋았다.

익숙한 영어나 일본어로만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처음으로 중국어로 보니까 아무래도 자막에 더 집중해야하고 억양같은걸 잘 모르니까 조금 덜 이해된 듯한 느낌..? 그래서 중국어를 조금 배우고 싶어졌다.

더 헌트라는 영화를 보고는 덴마크어가 배우고 싶었는데..ㅎㅎ

(더 헌트.. 매즈에 끌려 줄거리도 모르고 봤는데 정말 재밌게 봤다. 울면서 봤다. 강추!! 이런느낌의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영화를 보면 조금 덜 느껴지는 느낌이라 아쉽다.

영어나 일본어는 귀로 배우의 목소리, 억양을 들으며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보면 어떤 감정,느낌이라는게 쉽게, 그냥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자막을 보고 어떤 느낌이구나, 어떤 감정이구나를 추측하는거라 정말 아쉬웠다.

아 그리고 일본어와 비슷하게 한자어들의 발음은 비슷했다. 후반부쯤엔 반복되는 단어들이나 한자어들이 듣기 쉬워져서 영화 보기가 더 편했던거 같다. 처음엔 이름도 못알아들었으니...

영화 속 인물들의 이름이 어려워서 금방금방 까먹고 밍밍이만 생각난다. 그래서인지 송운화 왕대륙이 편해... 송운화 왕대륙도 원래 발음으로 말하면 금방 까먹을거 같다.

조금 유치하지만 로맨스 장르를 좋아한다면 최고라고 생각되는 영화일 것 같고 안좋아한다면 그냥 큰 기대 없이 심심할때 볼만한 영화일 것 같다.

성인 배우역 덕분인지 그 이후가 더 궁금하지 않고 아쉬움이나 여운도 없기에 별 3개... 나는 공학을 안다녀서 그런건지 첫사랑의 추억이라기보단 그냥 초딩때가 생각났다. 행운의 편지에 불안하고 마음졸였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옥수수에서 무료 시청 가능하다.

이건 좀 스포일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쉬타이위가 선생한테 쌍뻨ㅋ유 날리는 장면 너무 좋았다. 선생 때려주고 싶을만큼 짜증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별점 : ★★★